포스코, 우루과이 조림사업으로 CDM 등록…국내외 철강기업 최초(12.10)
관리자 | 2010-12-14 | 조회수 : 1520
포스코, 우루과이 조림사업으로 CDM 등록…국내외 철강기업 최초
2013년까지 5500만달러 투자 2만㏊ 조림지 조성
2010.12.10(금) 13:25:37
포스코가 국내•외 철강기업 최초로 조림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에 진출했다.
포스코는 지난 3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 사무국에 우루과이 현지 조림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CDM 사업으로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조림 방식의 탄소배출권 등록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18번째다.
포스코는 지난해 8월 우루과이 세로라르고 1000㏊(약 300만평) 부지를 매입, 88만 그루의 유칼립투스 나무를 심었다. 이후 지난 3일 UNFCCC 사무국으로부터 이 지역의 탄소배출권을 승인받았다.
아울러 포스코는 2013년까지 5500만달러를 투자해 추가로 1만9000㏊의 조림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연간 약 2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얻게 된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2008년 12월 이사회에서 남미 우루과이에 5500만 달러를 투자해 2만㏊의 조림지를 매입해 탄소 배출권 사업을 벌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투뉴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