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re, 브라질 철광석 생산기업에 7.6억불 중장기 선박금융 제공(12.16)
관리자 | 2010-12-17 | 조회수 : 1451
K-sure, 브라질 철광석 생산기업에 7.6억불 중장기 선박금융 제공
2010.12.16 10:00:34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유창무, www.ksure.or.kr, 이하 ‘K-sure’)는 성동조선해양(주)와 대우조선해양(주)의 브라질 최대 철광석 생산기업 Vale(발레)社에 대한 벌커선 수출프로젝트에 총 7억 6천만 달러의 ‘중장기 수출보험’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제위기 이후 단일 벌커선 수출거래에 대한 선박금융 지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이번 수출프로젝트는 성동조선해양(주)와 대우조선해양(주)가 브라질 발레社에게 대형 벌커선 10척(18만 DWT 4척, 40만 DWT 6척)을 2012년까지 수출하는 거래로 총 수출계약 금액은 8억8000만달러에 이른다.
이번 수출거래를 위해 K-sure가 Vale社의 선박구매대금 지급을 위한 차입금의 미상환 위험을 지급보증 해주는 ‘중장기 수출보험’을 지원함으로써, 스페인 산탄데르(Santander), BNP 파리바 등 총 8개 글로벌 상업은행으로부터 상환기간 12년의 7억 6천만달러의 선박금융을 성공적으로 조달하게 됨에 따라 이번 대형 벌커선 수출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본건을 발주한 발레社는 지난 3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社(Petrobras, 13위)에 이어 22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 최대 철광석 생산기업으로, 호주의 Rio Tinto(리오 틴토), BHP Billiton(빌리톤)사와 함께 세계 철광석 수출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수요의 꾸준한 증가에 대비하고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선가 하락에 발맞추어 자사의 벌커선을 늘림으로써 철광석 생산뿐만 아니라 해외운송까지 직접 운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가격경쟁력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K-sure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선박시장이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서 이루어진 이번 벌크대량 발주가 K-sure의 선박금융 지원을 발판삼아 수출 결실로 이어졌다는데 의의가 있다”라며 “특히 자국 국책금융기관의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토대로 중국의 조선업체들이 벌크선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K-sure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창범 기자 scv@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