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공동시장, 車번호판 통일한다
2010.12.18 01:04
2016년부터 트럭.버스..일반차량은 2018년 시작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4개국이 자동차 번호판을 통일하기로 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르코수르는 전날 브라질 포즈 도 이과수 시에서 열린 각료회의를 통해 지역통합 방안의 하나로 자동차 번호판을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트럭과 버스는 2016년부터 새로운 번호판을 사용하게 되며,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의 번호판은 2018년부터 바뀐다.
브라질 외무부의 안토니오 조제 페헤이라 시몽이스 남미국장은 "번호판 통일은 회원국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지역통합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코수르 4개국의 인구는 2억4천만명이며, 국내총생산(GDP)은 2조5천억달러다. 베네수엘라가 현재 가입 절차를 밟고 있고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는 준회원국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