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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2014년 대선 후보는 호세프" (12.28)
관리자 | 2010-12-29 |    조회수 : 1377
룰라 "2014년 대선 후보는 호세프"

2010.12.28 00:04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2014년 대선 출마설을 다시한번 부인했다.

룰라 대통령은 퇴임을 나흘 앞둔 이날 오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4년 대선의 집권당 후보는 지우마 호세프(62.여)가 될 것"이라면서 "브라질의 새 대통령인 호세프는 재선을 시도할 권리와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우리는 2014년에 호세프가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는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호세프가 후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은 그녀가 원하지 않을 경우에만 성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어 "나는 2014년 대선을 포함해 어떠한 선출직 공직에도 나설 계획이 없다"면서 "이제부터는 호세프의 재선을 위한 지원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헌법은 3번 연속 대통령 연임 시도를 금지하고 있으나 대선을 한 차례 이상 건너뛴 뒤 출마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지율이 90%에 육박하는 룰라 대통령이 2014년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룰라 대통령은 임기 중 자신의 대통령 3선 허용을 위한 개헌 주장이 제기됐던 것과 관련, "대통령직을 3번 연속 역임한 사람은 4번, 5번 하려는 욕심을 내게 되고, 이는 곧 독재정치를 낳게 된다"는 말도 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이날 임기 중 마지막 주례 국영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대통령과 커피 한 잔'을 통해 자신에게 지지를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내년 1월 1일 취임하는 호세프 당선자와 새 정부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은 현재 성장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를 거치고 있다"면서 "브라질은 5~6년 안에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며, 이를 위해 호세프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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