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호세프, 취임후 정상.정부수반 연쇄회동(1.1)
관리자 | 2011-01-05 |    조회수 : 1403
호세프, 취임후 정상.정부수반 연쇄회동(종합)

2011.01.01 12:12
  
불가리아 총리 만난 호세프(AP=연합뉴스) 

김황식 총리도 면담..김 총리, 상파울루서 동포간담회

지우마 호세프(62.여)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가 1일(이하 현지시각) 취임식을 마친 뒤 각국 정상 및 총리급 정부수반들과 잇따라 회동할 예정이라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31일 보도했다.

호세프는 취임식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펠리페 스페인 왕자,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김황식 국무총리,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호세 라몬 마차도 벤투라 쿠바 국가평의회 제1 부의장, 아소 다로(麻生太郞) 전 일본 총리 등을 만난다. 오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총리는 우리 기업의 브라질 고속철 사업 참여를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또 같은 날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를 방문, 동포 간담회를 하고 참석자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이어 파라과이와 우루과이를 방문해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무히카 대통령 등과 만나 경제•통상, 개발 및 정보기술(IT) 분야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두루 논의한다.

호세프의 취임식에는 2003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취임식보다 8명 많은 24명의 해외 정상과 정부수반이 참석한다. 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 23명의 장관급 특사와 76명의 브라질 주재 각국 대사들도 참석한다.

취임식 초청 인사는 외국 경축사절을 포함해 1천400여명이며, 이 중에는 과거 군사독재정권(1964~1985년) 시절 호세프와 함께 반정부 투쟁을 벌이다 체포돼 수감생활을 한 여성 11명도 들어 있다.

취임식에는 군과 경찰 등 1만여명의 경비인력이 투입되며, 호세프가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감안해 퍼레이드 차량은 오토바이를 탄 여성 연방경찰관들이 호위하게 된다. 10년여 전 이혼한 호세프는 외동딸 파울라 호세프 아라우조(34)와 함께 퍼레이드 차량에 탑승할 예정이다.

호세프는 의회에서 취임연설을 한 뒤 대통령궁에서 새 정부 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한 차례 더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 후에는 정부 청사가 모여 있는 브라질리아 '3부 광장'에서 축하공연이 열린다.

한편 호세프는 전날 부친의 고향인 불가리아의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를 만났으며, 보리소프 총리는 호세프 부친이 태어난 가브로포 시에서 보내준 족보 등 선물을 전달했다. 불가리아 중부 산악지대에 있는 가브로포 시는 인구 6만명의 소도시로, 호세프의 부친인 페타르 스테파노프 루세프가 태어난 곳이다.

호세프의 부친은 1929년 고향을 떠나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브라질로 이주했으며, 이때 이름을 포르투갈어 식인 '페드로 호세프'로 바꿨다. 호세프는 이후 1947년 12월 14일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주도(州都)인 벨로 오리존테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지난 10월 말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호세프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후임자로 선출됐다는 소식은 가브로포 시에 거주하는 친인척들에게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