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잊어버리고 중남미 국가를 주목해라
2011.01.03 14:34:32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 시장 회복으로 견고한 성장세 예상
인플레이션 압박에 시달리는 중국과는 달리 중남미 국가는 저 인플레로 성장 여지 높아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이 올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인플레이션 압박에 시달리는 중국등 아시아 국가와는 달리 중남미 국가들은 적극적인 성장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중남미 국가들의 내수 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해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자재 수출국인 중남미의 성장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원자재 수출국인 칠레, 페루등이 올해 성장률이 6%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성장지향적인 룰라 전 대통령의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0%에 가까운 정책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멕시코 기업들의 수익은 올해 32%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BOA 메릴린치는 전망했다.
포브스는 "지난해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던 아르헨티나 경제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OA 메릴린치는 "중남미 국가들은 올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며"그만큼 성장지향적인 확장적 통화 정책을 구사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해 두차례 금리를 인상한 중국이 올해에도 금리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일경제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