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수산분야 FTA 어업인 경쟁력 키운다
2011.1.12
지난해 한•페루 간 FTA 체결로 어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업인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도환동해출장소에서 `한•페루 수산분야 FTA 국내보완대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 어업인들의 어업 활성화 대책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어업인들은 한•페루 FTA 체결로 수혜를 보게 될 국내 대기업과 몇몇 기업들의 이윤을 피해 업계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TAC(총허용어획량)에 참여한 어업인들에게 지원되는 경영개선자금 지원이 유명무실한 만큼 FTA 체결로 피해를 입는 어민들에 대한 FTA 특례자금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가 폭락 시 소득보전직불제를 실시할 것, 선박 보수 시 정부 지원 비율을 높여 줄 것과 영어자금 이율의 하향조정 등 수산분야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어업인 건의 사항중 감척•폐업 지원대책이나 어선수리 부문 등은 기존의 정책을 보완해 혜택을 확대할 것이며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건의사항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최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