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동포 대상 맞춤형 한국어교재 발간
2011.01.21 07:10
중남미 동포 대상 맞춤형 한국어 교재 발간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중남미 거주 동포와 현지인들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재'가 처음으로 개발돼 오는 26일부터 국내 독자들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배포된다. 국립국제교육원 산하 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은 최근 중남미 국가에 거주하는 동포 2세와 현지인들을 한층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현지 실정에도 맞게 편집한 한국어 교재 '중남미에서 배우는 한국어'(성인.기초 편 각 1권)를 제작했다. 2011.1.21 duckhwa@yna.co.kr
'중남미에서 배우는 한국어' 26일 첫선
중남미 거주 동포와 현지인들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재'가 처음으로 개발돼 오는 26일부터 국내 독자들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배포된다.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정상기)은 21일 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이 최근 중남미 국가에 거주하는 동포 2세와 현지인들을 한층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현지 실정에도 맞게 편집한 한국어 교재 '중남미에서 배우는 한국어'(성인.기초 편 각 1권)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아르헨 한국교육원장(2007∼2010) 재직시 교재 발간 작업을 주도하고 지난 달 귀임한 이은경 국제교육원 연구사는 "한국어 교재의 내용은 한국의 사회, 문화 등이 중심이고, 주로 영어권 거주 동포들을 배포 대상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중남미에 오랫동안 거주해 온 동포 자녀나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인들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새 교재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연구사는 중남미 지역의 한글학교 교사나 현지 대학의 한국어과 강사들도 현지의 문화와 날씨, 계절 등을 고려해 실정에 맞는 교과서 제작 필요성을 한국교육원에 요청해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 공모 사업에 신청, 지원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중남미 동포 대상 맞춤형 한국어 교재 발간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중남미 거주 동포와 현지인들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재'가 처음으로 개발돼 오는 26일부터 국내 독자들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배포된다. 국립국제교육원 산하 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은 최근 중남미 국가에 거주하는 동포 2세와 현지인들을 한층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현지 실정에도 맞게 편집한 한국어 교재 '중남미에서 배우는 한국어'(성인.기초 편 각 1권)를 제작했다. 2011.1.21 duckhwa@yna.co.kr
교재 집필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이 연구사 외에 추인경 아르헨 한글학교 교장, 이은화 중남미 문화원 교수, 하정현 아르헨 코르도바 대학 한국어과 강사 등 아르헨 한인 2세와 현지인들을 대학과 연구소에서 10년 이상 가르친 경험이 있는 집필자들이 맡았다.
그러나 추 전 교장이 지난해 돌연 타계, 조미희 시인이 추 전 교장의 몫을 맡았다.
정상기 원장은 '맞춤형 교재' 발간의 의미에 대해 "한국과 현지 문화가 동시에 가미된 교재 발간은 세계 각지의 동포 2,3세뿐 아니라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 열기가 늘고 있는 지구촌 곳곳의 현지인들의 '한국 배우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계기로 머잖아 중급 교재가 발간되고, 다른 언어나 문화권으로도 한인과 현지인을 동시에 배려하는 한국어 교재 발간 움직임이 확산되는 데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국제교육원 연구사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중남미 거주 동포와 현지인들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재'가 처음으로 개발돼 오는 26일부터 국내 독자들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배포된다. 국립국제교육원 산하 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은 최근 중남미 국가에 거주하는 동포 2세와 현지인들을 한층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현지 실정에도 맞게 편집한 한국어 교재 '중남미에서 배우는 한국어'(성인.기초 편 각 1권)를 제작했다. 사진은 아르헨 한국교육원장 재직시 교재 발간 작업을 주도하고 지난 달 귀임한 이은경 국제교육원 연구사. 2011.1.21duckhwa@yna.co.kr
국립교육원은 이 책을 최근 발간, 중남미 지역의 공관에 보급한 결과 현지 교사연수회나 니카라과 대사관, 칠레 영사관 등에서 책 구매 희망 의사 등을 전달해오는 등 반응이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 책은 동포 교육뿐 아니라 현지 초등학교에 한국어를 보급할 목적으로 집필된 만큼 아르헨을 비롯해 중남미 현지의 초등학교에 한국어 특별학습 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이 간사는 말했다.
한편 국제교육원은 오는 26일 오후 12시 서울 국도호텔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외교통상부, 칠레를 비롯한 주한 외국공관 교육관(1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재 출간 기념회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