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SK 중남미자원 교두보 최태원회장 직접 챙긴다(1.26)
관리자 | 2011-01-31 |    조회수 : 1318
SK 중남미 자원 교두보 최태원회장 직접 챙긴다 

2011.01.26 17:18:41  

28일 브라질 전격방문, EBX그룹 회장과 회동 광구 지분인수등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8일 브라질을 전격 방문해 중남미 자원개발에 시동을 건다. 특히 총 7억달러 철광석 광산투자를 비롯해 추가적인 자원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8대 부자인 아이크 바티스타 브라질 EBX그룹 회장과 만난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뒤 28일께 브라질로 넘어가 사흘간 머물며 자원협력에 나선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최 회장과 동행한다. 

이번 브라질 방문은 바티스타 EBX그룹 회장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바티스타 회장이 지난해 9월 방한한 데 따른 답방 형태다. EBX그룹은 시가총액 50조원대인 브라질 대기업으로 석유천연가스, 조선, 광산,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EBX그룹은 브라질 국영 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 광산개발업체 발레 등과 함께 브라질 자원에너지 분야를 주도한다. 특히 바티스타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0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세계 8위를 기록한 브라질 최고 부자다. 

브라질 경제전문 일간지 발로르는 지난달 "자산 270억달러(약 31조2000억원)를 보유해 브라질 최고 부자인 바티스타 EBX그룹 회장이 브라질 고속철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한국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10월 브라질 철광석업체인 MMX 지분 14.59%를 7억달러에 인수하면서 MMX 모회사인 EBX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다. SK는 이번 만남에서 브라질 광구나 석유개발회사 지분 인수, 수송관, 발전소 건설, 해상운송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두 그룹 간에 본격적인 협력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만나는 것"이라며 "EBX를 통해 중남미 자원개발 시장에 뛰어드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EBX와의 협력으로 SK식 자원협력 모델을 중남미에 뿌리내린다는 방침이다. SK그룹 측은 "SK식 자원협력 모델은 SK그룹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등의 기술력을 통한 글로벌 공동 성장"이라며 "자원의 보고인 중남미에서 자원협력 모델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에 스위스와 브라질을 거쳐 서울까지 지구 한 바퀴를 열흘 만에 돌아오는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5일 대한상공회의소 신년하례회에서 중남미 자원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룹 내 자원개발을 담당하는 중간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들과 함께 올해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작년(1조원)보다 50% 늘어난 규모다. 특히 SK이노베이션 자체만으로도 7000억원을 투입해 자원개발과 신성장동력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차진석 SK이노베이션 최고재무담당자(CF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브라질법인 매각대금(24억달러)으로 석유개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며 "지금까지는 탐사광구 위주로 소규모 지분 참여를 했다면 앞으로는 탐사광구를 직접 운영하거나 석유개발기업 인수ㆍ합병(M&A)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강계만 기자 / 정승환 기자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