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의회 개원..연립여권 장악
2011.02.02 14:05
호세프 대통령 집권기반 강화.."정치.조세 개혁 추진"
브라질 연방 의회가 1일(현지시각) 공식 개원했다.
연방 상•하원은 이날 브라질 민주운동당(PMDB)의 조제 사르네이 의원을 상원의장, 집권 노동자당(PT)의 마르코 마이아 의원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PT는 미셸 테메르 부통령이 소속된 PMDB를 포함해 10개 정당과 연립여권을 형성하면서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52명, 하원의원 513명 중 402명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향후 국정 운영을 위한 강력한 의회 기반을 갖추게 됐다.
사르네이 상원의장과 마이아 하원의장은 정치개혁과 조세개혁을 강조하면서 호세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립여권에 참여한 정당들이 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세부 사항에 관해서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어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2일 열리는 상•하원 첫 전체회의에 참석, 연설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