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미니카 방송통신 협력 논의
2011.02.10 15:16
최시중 방통위원장, 도미니카 정보통신위원장 면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0일 한국을 방문한 다비드 페레즈 타베라스 도미니카공화국 정보통신위원회(INDOTEL)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한-도미니카공화국 양국 간 방송통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6월 제3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 참석차 파나마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도미니카공화국 라파엘 알부르께르께 부통령과 가진 면담에서 디지털이동방송(DMB)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 이후 후속으로 이뤄진 장관급 면담이다.
최 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와이브로, DMB 등 한국의 방송통신 서비스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와이브로 사업에 양국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타베라스 위원장은 도미니카 정보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 주무기관으로 현재 정보통신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광대역계획을 추진 중이며 와이브로 등 방송통신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도미니카 공화국은 디지털 방송표준으로 한국과 동일한 미국방식(ATSC)를 채택하고 있어 한국과 유사한 상황이며, 현재 별도의 모바일방송 도입을 추진 중으로 한국의 DMB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