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대통령 20일 방한, 명예 태권도 9단증 받을 예정 

2011.02.14 15:56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공화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2박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온두라스 국가원수로서는 지난 1997년 까를로스 로베로또 레이나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방한하는 로보 대통령은 오는 21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는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통상•투자, 개발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정세 및 국제적 관심사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파나마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 계기에 양자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로보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인천 송도 신도시 시찰, KDI 방문, 대덕연구단지 및 삼성전자 수원공장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질 계획이며, 국기원에서 명예 태권도 9단증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청와대 이혁 외교비서관은 “한국과 온두라스는 1962년 수교 이래 꾸준히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번 로보 대통령의 방한은 양국관계 강화 및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전용기 기자 courag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