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브라질 완성차 생산공장 착공(2.25)
관리자 | 2011-03-03 | 조회수 : 1466
현대車, 브라질 완성차 생산공장 착공
2011.02.25 23:00
현대車 브라질 완성차 생산공장 착공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Hyundai Motor Brazil)의 기공식을 가졌다. 신종운 현대차 부회장(오른쪽)이 제랄도 알키민 상파울루 주지사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2011.2.26 fidelis21c@yna.co.kr
6억弗 투자..내년말부터 연 15만대 생산능력 갖춰
브릭스 전 회원국에 현지생산 체제 구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현대자동차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서 '현대차 브라질 공장'(Hyundai Motor Brazil) 기공식을 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현대차의 중남미 지역 첫 번째 완성차 생산기지가 될 이 공장 건설에는 6억 달러가 투자되며, 내년 11월부터 연간 15만대 생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체코, 터키, 브라질 등 7곳에 해외 공장을 두게 되며, 특히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 모두에 완성차 현지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기공식에는 신종운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박상식 상파울루 주재 한국 총영사, 제랄도 알키민 상파울루 주지사, 바르자스 네그리 피라시카바 시장 등 양국 정부와 재계 인사, 브라질 및 중남미 지역 딜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車 브라질 완성차 생산공장 조감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현대차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서 '현대차 브라질 공장'(Hyundai Motor Brazil)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내년 11월 완공 예정인 공장 조감도. 2011.2.25 fidelis21c@yna.co.kr
신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현대차는 한국에서 동반 진출하는 8개 협력사와 함께 브라질 자동차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새 공장 건설을 통해 최고 품질의 차량을 생산•판매해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지의 수요 특성을 고려해 소형 해치백 모델을 생산하는 등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들은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번갈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차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90%는 플렉스 차량이다.
현대차는 또 협력업체와의 동반 진출을 통해 상생을 도모하는 한편,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車 브라질 완성차 생산공장 착공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현대차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서 '현대차 브라질 공장'(Hyundai Motor Brazil)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내년 11월 완공돼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1.2.25 fidelis21c@yna.co.kr
현대차 공장 건설에 맞춰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총 8개의 부품업체가 동반 진출할 계획이며, 브라질 공장 건설을 위한 국내 설비 수출 연간 약 2억 달러, 공장 가동 이후에는 해마다 5억 달러 이상의 자동차 부품 수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 직접고용 1천900명과 협력업체 고용 1천900명을 포함해 총 3천8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는 "2015년께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브라질에 현대차가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및 유럽 업체들이 주도하는 브라질 시장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피라시카바 시는 중남미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북서쪽으로 160㎞ 떨어져 있으며, 공장은 139만㎡(42만 평)의 부지에 프레스-차체-도장-의장 공정을 갖춘 완성차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공장 건평은 6만9천㎡(2만 1천 평)이다.
피라시카바 시가 속한 상파울루 주는 폴크스바겐, 다임러,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어 자동차 부품 산업이 잘 발달해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