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페루 마추픽추 발굴 100주년 기념행사 풍성(3.1)
관리자 | 2011-03-03 |    조회수 : 1544
페루 마추픽추 발굴 100주년 기념행사 풍성

2011.03.01 05:09

1911년 美예일대 발견…오랜 유물반환 논쟁 '끝'
7월 현지 고원서 정부차원 대규모 축하행사

잉카 문명의 보고인 페루 '마추픽추(Machu Picchu)'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올해로 100년이 된다,
마추픽추는 페루 남부 쿠스코 서북부 지역의 해발 약 2천200m에 위치한 전설의 도시로 잉카 공용어인 '케추아어'로는 '늙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유적지는 미국 예일대 고고학자인 하이럼 빙엄이 1911년 잉카의 마지막 요새인 '빌카밤바(Vilcabamba)'를 찾다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라는 이름을 얻게 됐으며 발견 당시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 상태였다.

마추픽추는 약 2만여명이 살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방대하며 제사와 거주, 요새 등 고대 도시의 기능을 갖췄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빙엄은 아무도 없던 마추픽추에서 도자기와 보석, 유골, 석기 등 유물을 발굴해 본국으로 가져갔으나 이는 페루 정부와 미국 예일대 간에 유물 반환문제를 촉발했다
페루는 예일대에 유물 소유권을 주장하며 끈질기게 반환을 요구했고 양측은 협상을 반복한 끝에 이달 유물 5천점을 반환키로 합의하고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예일대와 페루 아밥대는 유적지 내에 '마추픽추ㆍ잉카문화 연구를 위한 국제센터'를 공동 설립해 유물을 보관하며 대중에게도 전시해 잉카 문명을 전 세계에 적극 알리기로 했다.

페루 정부는 '마추픽추 발견 100주년'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며 대규모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8일 주 페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7월 7일 마추픽추 고원에서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바르가스 요사를 비롯, 팝가수인 스팅, 폴 메카트니, 보노 등 1천여명의 전 세계 유명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루 국립관광청은 지구촌에서 5억명 가량이 TV 매체 등을 통해 기념행사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50명의 해외 취재진을 행사에 초청해 페루 역사의 뿌리인 잉카 문명의 위대함을 대대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ddie@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