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더반 기후총회 결과에 만족"
2011.12.12
브라질 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제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17)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11일(현지시간)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이자벨라 테이셰라 환경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더반 총회 결과에 만족하며, 특히 총회의 협의 과정에서 보여준 브라질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총회에 참석한 194개국 대표단은 내년 말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시한을 최소한 2017년까지 연장하는 한편 2020년에 모든 나라가 참여하는 새로운 기후체제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연간 1천억 달러의 녹색기후기금(GCF)을 설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브라질 대통령실 관계자는 "교토의정서 시한 연장과 기후기금 설치에 합의함으로써 기후변화 협상의 중단을 막을 수 있는 여유를 찾게 됐다"고 평가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