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銀, 올해·내년 성장전망 하향(12.23)
관리자 | 2011-12-26 | 조회수 : 1232
브라질 중앙銀, 올해·내년 성장전망 하향
2011.12.23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중앙은행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5%→3%, 내년 4%→3.5%로 내렸다.
올해 브라질 경제의 이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0.8%, 2분기 0.7%에 이어 3분기에는 0%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4.2%, 2분기 3.3%, 3분기 2.1%를 기록했고, 10월까지 최근 12개월 성장률은 3.7%로 나타났다.
브라질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했다가 지난해는 7.5%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인플레율 전망치는 올해 6.5%, 내년과 2013년은 4.7%로 나왔다.
브라질 정부는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2%포인트 허용한도)로 설정하고 있다. 인플레율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얘기다.
올해 1~11월 인플레율은 5.97%로 나와 지난해 연간 인플레율 5.91%를 넘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