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女대통령, 정상외교 일정 시작(1.18)
관리자 | 2012-01-18 | 조회수 : 1059
브라질 女대통령, 정상외교 일정 시작
2012.1.18
쿠바•아이티 이어 獨•美•印•멕시코 등 방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이달 말부터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한다.
17일(현지시간)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취임 2년째를 맞은 호세프 대통령은 상반기 중에만 최소한 6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대통령실 관계자는 "호세프 대통령은 오는 31일 쿠바, 다음 달 1일 아이티에 이어 독일과 미국, 인도, 멕시코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나 쿠바의 경제개방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1962년 이래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금수조치 해제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셸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는 2010년 2월 발생한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본 아이티의 재건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브라질은 아이티에서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2004년에 설치된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의 평화유지군을 지휘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3월6일 독일 하노버를 방문해 정보통신 관련 국제행사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워싱턴을 찾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9일에는 인도 뉴델리를 방문한다. 브라질과 인도는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브릭스(BRICS)를 이루는 국가다.
호세프 대통령은 6월 18~19일엔 멕시코의 로스 카보스 시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편 2월13일에는 지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가 브라질리아를 방문하며,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상반기 중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