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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대통령에 "쿠바 인권문제 언급" 촉구(1.23)
관리자 | 2012-01-25 |    조회수 : 1219
호세프 대통령에 "쿠바 인권문제 언급" 촉구

2012.1.23

쿠바 반체제인사들 잇단 주문..브라질 정부 "공개 언급 안 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쿠바 방문에서 인권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쿠바에서 지난해 11월 국가 모독죄 등으로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윌만 비야르(31)가 50일간 단식을 계속하다 지난 19일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쿠바의 반체제 인사들은 호세프 대통령이 오는 31일 쿠바 수도 아바나를 방문하는 동안 쿠바의 인권상황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활동하는 '쿠바인권감시'의 엘레나 라리나가 회장은 전날 "스페인 주재 브라질 대사를 통해 호세프 대통령에게 이런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리나가 회장은 호세프 대통령이 쿠바 인권상황에 침묵했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의 전례를 따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쿠바 내 반체제 인사 엘리사르도 산체스는 호세프 대통령에게 쿠바 방문을 연기하고 비야르의 사망과 관련해 견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호세프 대통령이 쿠바 방문에서 인권문제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다른 국가의 인권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브라질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호세프 대통령의 방문은 브라질-쿠바 간의 경제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나 쿠바의 경제 개방 확대와 양국 간 통상•투자 촉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1962년 이래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금수조치 해제를 촉구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쿠바에서 정치범이 옥중 단식을 벌이다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제앰네스티(AI)에서 양심수로 선정한 반체제 인사 오를란도 사파타는 2010년 2월 85일간 옥중 단식을 벌이다 목숨을 잃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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