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한국産 수입품 1809개 추가 '관세인하'(1.26)
관리자 | 2012-01-26 | 조회수 : 1197
칠레, 한국産 수입품 1809개 추가 '관세인하'
2012.1.26
FTA 10∼13년 유예품목 관세인하 실시
타이어, 중장비부품 등 관세율 최대 0.7%↓
칠레 정부가 올해부터 총 1809개 한국産 수입품 관세율을 추가 인하했다.
지난 2004년 4월1일 전격 발효된 한•칠레 FTA 관세철폐 일정에 맞춰 10∼13년 유예품목을 대상으로 FTA 특혜관세 적용을 실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5일 한•칠레 FTA 발효 8년째를 맞아 칠레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추가 FTA 관세인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FTA 발효 이후 10년 동안 관세철폐가 미뤄진 중장비부품 등 1519개 품목 관세율을 지난해 1.6%에서 1.1%로 낮췄다.
10년 유예품목의 경우 내년에는 0.5%까지 관세율이 인하되며, 오는 2014년에는 관세가 완전 철폐된다.
타이어 등 관세철폐 13년 유예품목 290개 관세율도 올해 3.8%로 인하, 지난해보다 0.7%p 가량 세율을 내렸다.
13년 유예품목 관세인하 일정은 2013년 3%, 2014년 2.3%, 2015년 1.5%, 2016년 0.8% 등이며 오는 2017년부터 무관세로 수입된다.
한편 한•칠레 FTA 발효 이후 올해까지 무관세 혜택이 적용되는 품목은 양국간 전체 수출입 물품의 76% 수준이며, 오는 2014년 95.3%까지 확대된다.
다만 냉장고, 세탁기, 식용유 등 96개 관세감축 제외 품목에는 여전히 6%의 높은 수입관세율이 적용된다.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에서 근무하는 전춘우 무역원은 "실제 칠레의 한국 수입관세율은 0.6% 수준으로 일본 0.8%, 중국 2.2%, 미국 0.8% 등 보다 낮다"며 "올해도 관세철폐 유예품목 관세율이 추가 인하돼 우리나라의 對칠레 수입관세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세일보 장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