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 20일만에 업무 복귀(1.26)
관리자 | 2012-01-26 | 조회수 : 1205
아르헨티나 대통령, 20일만에 업무 복귀
2012.1.26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58•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0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25일(현지시간) 일간지 클라린(Clarin) 등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나서 전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갔으며, 이날부터 대통령궁에서 업무를 재개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최근 남대서양의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영국과의 갈등과 관련해 강경한 견해를 밝히는 것으로 정치활동 재개를 알릴 것으로 보고 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지난 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필라르 시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는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애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갑상선암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수술을 받고 나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상원의장을 겸하는 아마도 보우도우 부통령이 국정을 챙겼다.
보우도우 부통령은 "의료진은 더 많은 휴식을 권유했으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매우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3일 대선 1차 투표에서 54.11%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지난달 10일 임기 4년의 2기 정부를 출범시켰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