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브라질서 건물 붕괴..19명 사망•실종(1.26)
관리자 | 2012-01-27 |    조회수 : 1143
브라질서 건물 붕괴..19명 사망•실종

2012.1.26

월드컵 축구와 올림픽을 개최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건물이 잇따라 붕괴해 최소한 3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된 참사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중심부인 시네란지아 구역에서 전날 밤 8시30분께부터 20층, 4층, 10층 건물이 차례로 무너졌다.

리우의 고색창연한 무니시팔 시어터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20층 건물은 먼지 구름과 연기를 일으키며 폭삭 주저앉았다.

구조대는 건물 더미에서 6명을 구하고 시신 세 구를 수습했다.

그러나 건물 안에 최소 16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이들의 생사는 불명확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소방대 관계자는 "수색견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건물이 무너진 터라 생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구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의 빌딩 붕괴현장에서 25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등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무너진 건물들은 사무실 빌딩으로 낮에는 근무자가 많으나 사고 시간이 퇴근 후라 거의 빈 상태였다.

리우 시 당국은 사고 인근 지역을 봉쇄했으며, 전력과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사고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운행도 일시 중단했다가 다음 날 아침 재개했다.

에두아르도 파이스 리우 시장은 "건물 세 동 가운데 한 곳에서 이뤄진 작업 중 야기된 구조적인 결함 탓에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처의 다른 건물이 추가로 붕괴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리우는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두고 낙후한 인프라와 열악한 전력 사정, 부실한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애를 써왔다.

그러나 2014 월드컵을 위해 신축하거나 개축 중인 경기장 12곳의 공사가 지연되고 있으며 북적대고 비능률적인 공항들도 월드컵과 올림픽을 구경하려고 브라질로 몰려들 전 세계 팬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할 것이란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