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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아르헨, 포클랜드 갈등 고조(2.1)
관리자 | 2012-02-01 |    조회수 : 1184
영국•아르헨, 포클랜드 갈등 고조

2012.2.1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포클랜드 전쟁 30주년을 앞두고, 영국 공군 수색구조 헬기 조종사인 케임브리지 공작(윌리엄 왕자)가 포클랜드섬에 6주간 파견되고, 영국의 최신 방공구축함 HMS돈트리스함이 포클랜드로 출항했다. 포클랜드섬의 영유권 논쟁으로 양국이 설전을 벌이며 대립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여서 양국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영국 해군은 31일 돈트리스함이 영국 남부 해안 포츠머스 기지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 등 대공방어 능력을 갖춘 45급 방공 구축함인 HMS 돈트리스함이 포클랜드섬에 배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일상적인 것이며 현재 그곳에서 활동중인 프리깃함을 대신해 작전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군 수색 구조 헬기 조종사인 왕위 계승 서열 2위 케임브리지 공작(윌리엄 왕자)의 6주간에 걸친 포클랜드섬 파견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국방부 대변인은 “구축함 배치는 양국간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것과는 무관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영국 해군은 강펀치를 날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왕자는 6주간 포클랜드섬을 비롯한 남대서양에 파견돼 복무할 예정이다. 이에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윌리엄 왕자를 가리켜 “정복자의 군복”을 입었다며 거칠게 비난했다.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이 섬의 영유권을 넘겨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영국은 1833년부터 영국령으로 이 지역을 실질적으로 지배해왔다. 그러던 중 1982년 4월2일 아르헨티나가 섬을 점령하자 영국은 항공모함 등을 보내 6월 14일 섬을 탈환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와 함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통해 포클랜드 선박의 4개국 항구 이용을 금지하기로 합의하는 등 국제사회를 통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영국은 윌리엄 헤이그 외교장관이 브라질 등을 순방하며 외교전을 펼쳤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82년 포클랜드 전쟁을 지시한 영국 마가렛 대처 수상을 다룬 영화 ‘철의 여인’의 상영을 앞두고 아르헨티나에서 더욱 반영정서가 팽배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윤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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