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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난' 쿠바에 6억 달러 지원(2.1)
관리자 | 2012-02-01 |    조회수 : 1206
브라질, '경제난' 쿠바에 6억 달러 지원

2012.2.1

호세프-라울 카스트로 정상회담

호세프, 쿠바 인권문제에 원론적 입장 되풀이

브라질이 쿠바의 경제개발을 돕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쿠바를 공식 방문 중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6억 달러의 자금 지원안을 담은 협정에 서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차관 중 4억 달러는 쿠바가 브라질 식료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되며 나머지 2억 달러는 쿠바 농업 진작을 위한 트랙터 등 농기계 구입에 쓰인다.

호세프 대통령은 수행 기자단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회견에서 "우리가 쿠바를 위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은 경제개발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바는 라울 카스트로 시대를 맞아 시장을 옥죄던 각종 규제를 풀며 침체에 빠진 경제 활성화에 나섰지만 앞으로 어떤 효과를 낼 지는 미지수다.

구체적인 정상회담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은 가운데 호세프 대통령은 쿠바 인권문제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 자신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달 영화제 참석 차 브라질 방문을 희망하는 쿠바 반체제 블로거인 요아니 산체스에게 쿠바 주재 브라질 대사관이 비자를 발급한 것과 관련해 "브라질은 비자를 발급했고, 나머지(출국허가)는 브라질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쿠바 국민이 해외여행을 원할 때는 정부가 출국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브라질 정부가 산체스의 출국허가여부를 놓고 왈가불가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쿠바 관영통신사인 'ACN'은 두 정상의 회담 내용에 관한 소개없이 호세프 대통령이 양국간 경제 협력 등을 강조하면서 경제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쿠바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쿠바 혁명영웅인 호세 마르티의 묘지를 찾아 경의를 표했다고 ACN은 덧붙였다.

1일 아이티로 떠나는 호세프 대통령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미셸 마르텔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진참사 복구작업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힌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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