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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보호주의 강화..메르코수르 반발(2.2)
관리자 | 2012-02-02 |    조회수 : 1210
아르헨, 보호주의 강화..메르코수르 반발

2012.2.2

"브라질 등 보복조치 가능성"

아르헨티나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들로부터 큰 불만을 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세계경제위기에 대응하려면 무역흑자와 보유 외환을 적정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수입장벽을 갈수록 높이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무역흑자는 103억4천700만 달러를 기록해 2010년에 비해 11% 감소했다. 수출은 24% 늘어난 842억6천900만 달러, 수입은 31% 증가한 739억2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올해 무역수지 흑자 목표를 100억 달러로 잡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려면 수입규제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금융혼란을 막으려면 현재 460억 달러 수준인 외환보유액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달러화의 국외 유출로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달러화 국외 유출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2008년의 23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업과 개인의 달러화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다국적 기업들에 과감한 재투자를 촉구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8월 초 520억 달러에서 46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아르헨티나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다른 메르코수르 회원국, 특히 브라질의 보복을 부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상파울루 주 산업연맹(Fiesp)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보호무역 조치로 브라질산 수출제품의 80%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DPA의 오라시오 코스타 이코노미스트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입규제 조치는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의 반발에 그치지 않고 보복 조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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