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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국인 근로자 급증세(2.6)
관리자 | 2012-02-06 |    조회수 : 1150
브라질, 외국인 근로자 급증세

2012.2.6

작년 취업자 150만명 넘어..남미 이어 유럽도 가세

브라질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남미 인접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일자리를 찾아 브라질로 몰려들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5일(현지시간) 법무부 자료를 인용, 지난해 말 현재 브라질에서 합법적으로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수는 15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0년의 96만명과 비교하면 57% 증가한 것으로, 법무부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은 주로 남미 인접국으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2009년 말과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한 근로자 수는 페루가 6천명→1만9천명(216%↑), 볼리비아가 3만5천명→6만2천명(77%↑), 파라과이가 1만1천명→1만9천명(72%↑)으로 늘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 14.4%, 우루과이 9.5%, 칠레 8%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 국가 중에는 이탈리아 3.42%, 스페인 2.7%, 포르투갈 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브라질 이민 역사가 가장 오래된 일본은 0.05% 감소했다.

지난해 말 현재 브라질에서 일자리를 찾은 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하면 포르투갈 27만7천780명, 일본 9만2천430명, 이탈리아 7만2천700명, 볼리비아 6만2천560명, 스페인 6만80명 등 순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력 차이에 따라 고용시장의 분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체로 학력 수준이 낮고 전문적 기술이 없는 볼리비아, 페루, 파라과이, 우루과이 근로자들은 봉제업, 요식업, 상업, 건설업, 농업 현장에서 일하지만, 상대적으로 학력과 기술력을 가진 아르헨티나·칠레·포르투갈·스페인 근로자들은 전문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외국의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전문 기술과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취업과 이주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제위기에 따른 실업자 증가로 고심하는 유럽으로부터 고등교육을 받은 고급 인력을 끌어들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브라질 재계단체의 하나인 전국산업연맹(CNI)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고급 인력의 부족이 브라질 경제의 지속성장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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