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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해도 긴축"..정부지출 35조원 축소(2.10)
관리자 | 2012-02-10 |    조회수 : 1218
브라질 "올해도 긴축"..정부지출 35조원 축소

2012.2.10

재정 건전성 확보, 4%대 성장 유지에 초점

브라질 정부가 올해도 과감한 정부지출 축소를 통해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올해 예산 가운데 550억 헤알(약 35조6천600억원)의 정부지출을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 내에서는 정부지출 축소 규모와 관련해 최소 450억 헤알(약 29조1천730억원)부터 최대 600억 헤알(약 38조8천970억원)까지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4%대 성장률을 유지하려면 550억 헤알이 적정 수준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에도 500억 헤알(약 32조4천145억원)의 정부지출 축소 방침을 밝혔으며, 실제로는 300억 헤알(약 19조4천487억원)을 줄인 바 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긴축 기조 속에서도 경제팀에 성장률 제고 노력을 주문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의 성장률이 지난해 2.9%, 올해 3.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성장률은 7.5%였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해 3분기에 바닥을 치고 나서 서서히 성장리듬을 되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이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0.8%, 2분기 0.7%에 이어 3분기에는 0%를 기록하며 일시적인 '성장 정체'에 빠진 바 있다.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성장률을 자극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하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2.5%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0.5%를 기록하고 있다. 10.5%는 2010년 6월의 10.25%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가 조만간 한자릿수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기준금리가 올해 말 9.5% 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베네수엘라(18.3%)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물가상승률은 2010년 5.91%에서 지난해는 6.5%로 치솟으며 2004년(7.6%) 이래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5.3%, 내년은 5%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정부는 연간 물가상승률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6.5%가 억제 상한선인 셈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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