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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가뭄으로 곡물 수확량 감소 예상"(2.11)
관리자 | 2012-02-13 |    조회수 : 1087
"남미, 가뭄으로 곡물 수확량 감소 예상"

2012.2.11

브라질·아르헨·파라과이 농업 피해 집중

남미대륙에서 계속되는 가뭄으로 곡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농업부와 브라질 농업부 산하 농축산물공급공사(Conab)의 자료를 인용, 극심한 가뭄 때문에 남미 지역의 곡물 수확량이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은 미국 농업부가 7천200만t으로 예상했지만, 민간 전문가들은 6천900만t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 전망치는 미국 농업부 4천800만t, 민간 전문가 4천600만t로 나타났다. 파라과이 역시 640만t과 500만t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옥수수 생산량은 브라질 6천100만t, 아르헨티나 2천200만t으로 전망됐다. 미국 농업부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와 비교하면 브라질은 전망치를 유지했으나 아르헨티나는 400만t가량 줄어든 것이다.

한편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가뭄 때문에 올해 곡물 수확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BGE는 올해 곡물 수확량이 1억5천870만t을 기록해 사상 최대인 지난해의 1억5천990만t보다 0.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자료에서는 올해 곡물 수확량이 1억6천30만t에 달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농산물 재배 면적은 지난해 4천860만㏊에서 올해는 4%가량 늘어난 5천60만㏊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농산물 가운데 대두, 쌀, 옥수수 등 3가지 곡물이 생산량의 90%, 재배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IBGE 기준 대두 생산량은 전체 농산물의 44%인 7천만t, 쌀 생산량은 14.9%인 1천140만t, 옥수수 생산량은 11.4%인 6천250만t으로 추산됐다.

세계 최대의 농업국가로 일컬어지는 브라질은 대두 수출량 세계 2위(연 2천500만t), 옥수수 수출량 세계 3위(연 950만t)를 차지하고 있다. 상업적 농업 생산이 가능한 토지가 우리나라(203만ha)의 70배에 가까운 1억4천만ha에 달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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