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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깽 후손들, 희망 품고 멕시코로(2.21)
관리자 | 2012-02-21 |    조회수 : 1179
애니깽 후손들, 희망 품고 멕시코로

2012.2.21

한국에서 자동차정비, IT분야 직업훈련을 받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힌 애니깽(과거 멕시코 사탕수수밭 노동자로 팔려간 한인 1세대) 후손들이 멕시코로 돌아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업훈련 초청연수를 받고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교육을 받은 멕시코 한인후손 12명이 21일 오후 수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지난 2005년 멕시코 한인 이주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으며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총 105명이 다녀갔다.

이번 초청연수에 참여한 루디 지저스(25세, 남)는 "돌아가서 더 공부해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며 "이곳에서 배운 기술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코 한인은 1905년 1000여 명의 조선인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민을 떠나게 되면서 시작됐다.

이민자들은 기대와 달리 노예취급을 받으며 일하다 상당수가 죽고, 일부가 살아남아 정착해 지금의 후손들까지 명맥을 잇고 있다.

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과거 우리나라는 외교권박탈 등 국력이 약해져 이민자들을 보호하지 못했지만 그들은 고국을 끊임없이 그리워하고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멕시코 한인 후손들의 자립과 한민족이라는 동질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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