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멕시코산 車 수입한도 설정 추진"(2.29)
관리자 | 2012-02-29 | 조회수 : 1269
"브라질, 멕시코산 車 수입한도 설정 추진"
2012.2.29
브라질 정부가 멕시코산 완성차에 대해 수입한도를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2002년 체결된 브라질-멕시코 자동차 협정을 개정해 수입 규제를 강화하려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 대표단이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달 초 자동차 협정을 개정하거나 아예 폐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멕시코산 완성차와 부품 수입의 급증으로 브라질 업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브라질은 멕시코와의 자동차 무역에서 1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브라질산 자동차의 수출은 2010년보다 40%가량 감소한 3억7천200만 달러에 머문 반면 멕시코산 자동차 수입은 반대로 40% 증가한 20억 달러에 달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