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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포클랜드 유전개발 제재 절차 착수(3.25)
관리자 | 2012-03-26 |    조회수 : 1185
아르헨, 포클랜드 유전개발 제재 절차 착수

2012.3.25

아르헨티나 정부가 남대서양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 해역에서 유전 개발 활동을 하는 업체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 "포클랜드 해역에서 '불법으로' 유전 개발 활동을 하는 업체에 대한 법적·행정적 제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에너지부, 국세청, 연방경찰 등의 관계자들로 실무진을 구성해 포클랜드 해역에서 이루어지는 유전 개발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엑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은 지난 15일 포클랜드 섬 주변에서 원유 시추 작업을 하는 회사들에 법적, 행정적, 민·형사적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정부는 22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증시 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포클랜드 해역에서의 유전 개발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들 5개 업체에 대한 제재를 경고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제재 대상으로 삼는 업체는 영국 석유회사 록호퍼 등 5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포클랜드 섬이 자국 해안에서 500㎞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아르헨티나 대륙붕에서 벌이는 유전 개발 활동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포클랜드 주민들의 원유 개발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영국 외교부는 "원유 탐사는 합법적이며 영국 정부는 그 권리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포클랜드 섬의 영유권을 둘러싼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공방은 '포클랜드 전쟁' 발발 30주년을 앞두고 가열되고 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1982년 4월2일부터 6월14일까지 74일간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고,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포클랜드를 차지했다. 이 전쟁에서 영국군 255명과 아르헨티나군 649명, 민간인 3명이 숨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포클랜드 영유권을 다루기 위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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