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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 일자리 찾아 브라질로(4.2)
관리자 | 2012-04-02 |    조회수 : 1195
유럽인들, 일자리 찾아 브라질로

2012.4.2

페이스북 직업 알선 코너에 4만명 몰려

브라질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유럽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럽의 실직자들 사이에서 브라질을 '고용 천국'으로 간주하는 인식이 퍼지면서 대서양을 건너는 유럽인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국가 중에서도 경제 사정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인들이 속속 브라질로 향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 기준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지난 1월 실업률은 14.8%와 23.3%였다.

신문은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하나인 페이스북이 브라질에서 직업을 얻으려는 유럽인들에게 유용한 창구가 되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페이스북의 직업 알선 코너에는 지금까지 4만명 가까운 유럽인들이 가입했으며, 하루평균 500~600명이 페이지를 드나들고 있다.

포르투갈의 카타리나 알메이다(27·여)는 "유럽 경제위기 이후 포르투갈에서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지만, 브라질은 고용 환경이 매우 좋다"면서 "브라질에서 일자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알메이다는 "브라질에서 이미 일자리를 얻은 친구들은 크게 만족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이 포르투갈어를 공식언어로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에 외국 인력이 몰려들면서 포르투갈어 학습 붐도 일고 있다.

브라질 교육부가 시행하는 공식 포르투갈어 자격시험(Celpe-Bras) 응시자는 2000년 1천155명에서 2010년에는 6천139명으로 늘었다.

브라질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문화센터에 등록해 포르투갈어를 배우는 학생은 2004년 1만7천500명에서 2010년에는 3만1천700명으로 증가했다.

포르투갈어 사용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2억5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사기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이는 세계 6~8위에 해당한다.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는 브라질, 포르투갈, 앙골라, 모잠비크, 기니비사우, 케이프베르디, 동티모르, 상투메 프린시페 등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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