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콜롬비아 진출한다..`중남미 공략 거점`(4.4)
관리자 | 2012-04-04 | 조회수 : 1252
대우건설, 콜롬비아 진출한다..`중남미 공략 거점`
2012.4.4
수도 보고타에 지사 설립 예정
대우건설이 콜롬비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중남미에 지사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건설은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에 지사를 세우기로 지난 달 결정했다. 이후 지사장 선임과 사무소 개설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작년부터 해외 시장 다변화를 추진해 온 만큼, 보고타지사는 중남미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콜롬비아 시장에는 지난 2010년 해안종합건축이 재활센터 설계와 자문용역을 한 이후 작년까지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콜롬비아발(發)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스페인 악시아노아구아사와 공동으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하수처리장 공사를 따냈다. 1월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60MW급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이 지난 2010년 10월 콜롬비아 보고타지사를 개설한 이후 올린 첫 번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남미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역시 콜롬비아 보고타지사 설립을 계기로, 중남미 같은 잠재력 큰 시장을 개척해 수주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 해외수주 목표 60억달러 초과 달성에 밑거름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콜롬비아에 보고타지사를 세울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