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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의혹' 아르헨 부통령, 보수언론에 화살(4.7)
관리자 | 2012-04-09 |    조회수 : 1116
'부패의혹' 아르헨 부통령, 보수언론에 화살

2012.4.7

"보수언론 마피아의 피해자"..유력 신문 "책임 회피, 관심 돌리기"

부패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아르헨티나의 아마도 보우도우 부통령이 보수언론에 화살을 돌렸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보우도우 부통령은 전날 "나는 언론 마피아 공격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사법부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보우도우 부통령은 친구 소유의 인쇄업체가 파산을 피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부통령의 도움으로 파산 위기를 벗어났으며, 아르헨티나 지폐와 지난해 10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광고물 인쇄 계약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린(Clarin)을 비롯한 아르헨티나 보수언론은 2개월 전부터 보우도우 부통령에 관한 의혹을 제기해 왔다.

다니엘 라페카스 연방판사는 지난 4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푸에르토 마데로 지역에 있는 보우도우 부통령의 아파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경찰에 명령했다.

보우도우 부통령은 클라린과 라 나시온(La Nacion), 페르필(Perfil) 등 정부에 비판적인 보수언론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라페카스 판사가 적법하지 않은 방법으로 자신을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클라린은 보우도우 부통령이 중대한 사안을 놓고 자신에게 집중되는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상원의장을 겸하는 보우도우 부통령은 연금 분야 책임자로 근무하다 2009년 경제장관으로 발탁됐으며,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난해 대선에 참여했다.

보우도우 부통령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부상하면서 집권당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클라린 등 아르헨티나의 보수언론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 때부터 사사건건 충돌해 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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