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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카리브해 국가 지원 확대..美 촉각(4.8)
관리자 | 2012-04-09 |    조회수 : 1060
中, 카리브해 국가 지원 확대..美 촉각

2012.4.8

중국이 카리브해 연안 국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병원, 학교,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원조, 직접 투자, 보증 등 지원 형태도 다양하다.

중국의 경제력 확장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중국과 세계 최강대국 자리를 놓고 다투는 미국 입장에서는 카리브해가 자신의 앞마당이라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카리브해는 미국의 플로리다주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지역으로 이곳의 국가들은 종전까지 주로 미국, 캐나다, 유럽 국가의 지원을 받았다.

중국은 지난해 카리브해 국가들에 종전까지 제공한 차관과 투자 등과는 별도로 63억달러 차관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 지역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바하마에는 3천500만달러를 지원해 경기장을 지어줬고 도미니카에는 학교와 병원 개보수, 스포츠 경기장을 건설해줬다.

앤티가바부다에는 발전소와 크리켓 경기장을 만들어줬고 현재 학교를 세워주고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는 총리 공관을 세워줘 감사의 인사까지 들을 수 있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카리브해 국가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남미에 대한 투자와 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와 남미에 대한 투자가 자원 확보라는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 때문이라면 카리브해 투자는 관광사업, 잠재적 동맹 관계 등을 고려한 장기적 투자라는 게 NYT의 분석이다.

실제 중국이 쿠바의 `카스트로 시대' 이후를 대비한 전략적 차원에서 카리브해 국가들과 새로운 동맹관계를 맺으려고 한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카리브해와 가까운 미국은 이 지역에서의 중국의 출현에 신경을 쓰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중국이 이 지역에 군사기지나 군사 관련 시설을 세우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쿠바 미사일 위기와 같은 사태가 촉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카리브해에서의 중국의 경제적 침투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의회에 설치된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The U.S.-China Economic and Security Review Commission)의 데니스 시어 위원장은 중국의 카리브해 진출에 대해 "미국이 계속 지켜봐야 할 문제"라면서 "중국의 정책 배경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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