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페루 해군함정 생산한다(4.10)
관리자 | 2012-04-10 | 조회수 : 1208
대우조선해양, 페루 해군함정 생산한다
2012.4.10
대우조선해양이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남미 방위산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서울 용산 방위사업청사에서 오따롤라 페루 국방장관, 노대래, 방위사업청장,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페루 해군함정 공동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페루 정부가 발주 예정인 군함들의 공동 생산을 위한 기술과 생산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페루 정부는 잠수한 신조를 비롯해 잠수함 창정비, 다목적 군수지원함 등 대규모 해군 함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페루 해군함정 건조 계약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은 페루 함정 수출 성사를 위해 국방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해군 등과 함께 민굛관굛군 워킹그룹을 구성해 활동해 왔다.
고재호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페루 함정 계약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중남미 방위산업 시장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서 잠수함 3척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영국에서 군수지원함 4척을 수주했다.
매일경제 고재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