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브라질 중요"..6월부터 복수 무역관
2012.04.13 09:09
세계 6대 경제국으로 떠오른 브라질의 시장 가치가 갈수록 커지면서 코트라가 오는 6월부터 복수 무역관 체제를 운영한다.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관장 유재원)은 12일(현지시간) "중남미 경제 중심지로서 브라질의 중요성을 인식해 6월 중 리우데자네이루 시에 무역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중남미 지역에서 무역관이 복수로 운영되는 국가는 브라질이 유일하다.
리우 무역관은 6월21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며, 미국 뉴욕 무역관의 김종경 부관장이 개설요원으로 파견돼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파울루 무역관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며, 지금은 부지런히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할 때"라면서 "현재의 교역량보다는 앞으로의 통상·투자 확대와 자원 확보 가능성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무역관을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리우 시에는 포스코와 STX 등 8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브라질의 100대 기업 중 22개사의 본사가 있다. 조선, 전력, 에너지 등 부문의 사업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중남미 지역에는 현재 11개국에 11개 무역관이 있으며, 올해 리우 시와 에콰도르 수도 키토,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추가로 설치돼 13개국 14개 무역관으로 늘어나게 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