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차베스 결국 미주정상회의 불참
2012.4.15
베네수엘라의 휴고 차베스(57) 대통령이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결국 미주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외무장관는 차베스 대통령이 4차 항암치료를 위해 쿠바 아바나로 바로 갈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초 차베스는 당초 몇시간 동안만이라도 정상회의에 들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치의가 참석하지 말 것을 권유해 불참하기로 했다고 마두로 외교장관은 전했다.
회의에는 마두로 외무장관이 대신 참석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차베스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참석했다면 암투병에도 불구,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베스는 1년 사이 3차례의 암수술을 받았으나 그의 구체적인 건강상태나 암의 종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 10월 7일 대선에서 4선을 노리고 있으며 건강이 악화돼 13년의 재임 기간동안 가장 험난한 선거 과정을 겪고 있다.
(카르타헤나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