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 정상회담 결과 불만 OAS서 '일찍 퇴장'(4.16)
관리자 | 2012-04-16 | 조회수 : 1268
아르헨티나 대통령, 정상회담 결과 불만 OAS서 '일찍 퇴장'
2012.4.16
미-아르헨 정상회담 포클랜드 영유권 분쟁에 합의 못 해
제6차 미주기구(OAS) 정상회담(미주정상회담) 기간에 열린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정상회담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포클랜드 영유권 문제에 관련 미국의 공조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하자 콜롬비아에서의 일정을 일찍 끝내고 귀국했다.
16일 신화통신 포털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날 오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포클랜드의 영유권 문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자 바로 카르타헤나를 떠나 귀국했다.
앞서 14일 정상회담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30여 개의 정상들에게 포클랜드섬의 영유권에 대한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표명했다.
같은 날 폐막한 미주정상회담은 포클랜드 영유권 문제와 쿠바 봉쇄 해제 문제 등에 대한 이견으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양국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마르코스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은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무역 분야에서 인식을 같이 했다"며 "양국의 일부 문제에서의 이견은 정부 간 외교적 갈등으로는 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틀 간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는 미주 지역 35개국 가운데 쿠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니카라과를 제외한 31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