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방사선 치료 마치고 귀국
2012.4.27
항암 치료를 위해 쿠바에 머물러온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1일간의 치료일정을 마치고 26일 새벽 (현지시간) 귀국했다.
이전과는 달리 이날 차베스 대통령의 귀국 장면은 생중계되지 않았으며 얼마 후 국영 TV를 통해 녹화 방영됐다.
운동복 차림의 차베스 대통령은 평소와 같이 대국민 연설을 한 뒤 공항에 마중나온 각료 몇 명과 간단한 대화를 나눴으며 엘리아스 하우아 부통령에게 베네수엘라로 돌아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3차례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지난달 24일부터 강도 높은 방사선 치료를 위해 쿠바 수도 아바나를 몇 차례 방문했다.
애초 그는 5차에 걸친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 일정대로라면 치료는 이미 끝나야 한다.
그러나 차베스 대통령은 23일 쿠바에서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베네수엘라에 머무른 뒤 다시 쿠바에서 치료를 계속받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카스 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