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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수입규제 고삐 더 조일 것"(5.13)
관리자 | 2012-05-14 |    조회수 : 1092
아르헨티나 "수입규제 고삐 더 조일 것"

2012.5.13

올해 무역흑자 120억弗 목표..내년까지 보호주의 강화

아르헨티나 정부가 보호주의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수입장벽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미스터 보호주의자'로 불리는 기예르모 모레노 국내무역부 장관은 자국 기업인들에게 "세계 경제 위기로 수입 규제 시스템을 당분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레노 장관은 "올해 중반부터 저가 수입제품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호주의는 수입제품 급증을 막으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모레노 장관은 올해 무역수지 흑자 목표를 120억달러로 잡았다면서 "상반기 80억달러, 하반기 40억달러의 무역흑자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모레노 장관은 상반기 8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위해 수입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는 점을 재계에 예고했다고 아르헨티나 일간지 '파히나(Pagina) 12'가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1분기 무역흑자는 29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1~4월 무역흑자는 40억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억달러 정도 늘어난 것이다.

모레노 장관은 이어 "세계 경제 위기 상황이 최소한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내년 말까지는 수입장벽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역흑자를 지키도록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게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 정부의 정책 기조"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보호주의 강화는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달러화 국외유출 억제 필요성에서 나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모레노 장관은 2010년부터 자국 기업에 '수입과 수출의 균형' 원칙을 강제로 적용했다. 1달러어치를 수입하고 싶은 업체는 먼저 1달러어치를 수출하라는 것이다.

모레노 장관은 또 수입사전허가제, 반덤핑 조치, 최저 수입가격제, 수입쿼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입장벽을 높였으며, 이는 인접국 브라질과의 무역마찰을 가져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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