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남미 중소기업 지원 다각화(5.13)
관리자 | 2012-05-14 | 조회수 : 1122
정부, 중남미 중소기업 지원 다각화
2012.5.13
미주투자공사 연례협회, 중남미 진출도 협력 지원
기획재정부는 미주투자공사(IIC)와 연례협의를 갖고 한국이 설치한 중소기업개발 신탁기금이 다양한 국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IIC는 지난 7일 재정부를 방문해 지난해 IIC 사업성과 및 중소기업개발 신탁기금의 운용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IIC는 중남미, 카리브 지역 민간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86년 설립된 법인으로 IDB(미주개발은행)과 '자매' 기구다. 회원국은 44개국, 자본금은 7억 달러다.
IDB가 에너지, 인프라 등 공공부문 사업에 융자를 제공하는 사업을 주로 하는 반면, IIC는 정부보증이 없는 민간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IIC는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융자, 기술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했다. 지난해 투자, 융자 승인실적은 71건으로 총 4억6500만 달러 규모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5년 3월 IDB와 IIC에 동시 가입했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4000만 달러 규모의 신탁기금을 IIC에 설치했다. 이 기금은 중남미 중소기업의 경영을 진단하고 결과를 민간은행에 제공, 대출심사에 활용토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재정부는 기금의 혜택이 다양한 국가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기관, 컨설턴트들의 사업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IIC에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IIC는 방한 기간 동안 수출입은행과 중남미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신탁기금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국내 에너지 효율기술을 중남미 지역에 전수하는 연수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합의했다.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