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2의 신흥시장’ 중남미 진출 지원

2012.5.15

한-중남미 고위급포럼 개최, 중남미와 경제교류 활성화 기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2 한-중남미 고위급포럼’ 참석차 방한한 앙헬리노 가르손 콜롬비아 부통령 등 중남미 고위인사를 초청해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대유 전경련 중남미 지역위원장(STX 사장), 이승철 전경련 전무와 중남미 진출·관심기업인 등 50명이 한국대표로 참석했으며, 중남미측에서는 앙헬리노 가르손 콜롬비아 부통령, 알리시아 바르세나 UN 중남미경제위원회 사무총장, 비앙 루에다 에콰도르 국영광물공사 사장 등 중남미 방한단과 중남미 9개국 대사 등 20명이 참석했다. 

김대유 전경련 중남미지역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중남미 교역액이 2010년 500억 불을 돌파한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600억 불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G20정상회의, UN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등 다수의 국제행사가 중남미에서 예정된 만큼, 양측의 경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환영만찬은 중남미 고위급 인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중남미 지역은 6억 인구의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5%대의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거듭하며 아시아에 이어 ‘제2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중남미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액은 1천534억 불로 사상최대치를 달성했고, 한국의 대 중남미 누적투자액도 150억 불을 돌파했다.

데일리안 이광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