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미 콜롬비아서 한류 마케팅 강화(5.20)
관리자 | 2012-05-21 | 조회수 : 1253
LG전자, 남미 콜롬비아서 한류 마케팅 강화
2012.5.20
LG전자가 남미에 부는 거센 한국가요 열풍을 업고 콜롬비아에서 한류(韓流) 마케팅에 나선다.
LG전자는 6월까지 콜롬비아 최대 민영방송인 카라콜TV와 공동으로 K팝(한국가요) 실력자를 선발하는 ‘K팝 by LG’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4월부터 보고타와 메데진, 칼리 등 콜롬비아 6개 지역에서 열린 예선에는 500개팀, 2000여명이 참가해 현지 한국가요의 인기를 입증했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진출자 40명 가운데 8명이 현재 카라콜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카라콜 TV는 우승자를 선발하는 결선 과정을 4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방영하고 있다. 내달에는 6명의 결선 진출자에게 6일간 한국을 방문해 국내 인기 가수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 가운데 5명을 최종 우승자로 뽑을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들은 이달 12일 열린 콜롬비아 최대 뮤직 페스티벌인 ‘콰렌타 프리시팔’에서 특별 공연을 펼치지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 유키스가 참가해 현지 5만명의 팬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7월 한 달간 콜롬비아 주요 도시를 돌며 결선 참가자들이 참가하는 ‘K팝 by LG’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남미 3대 시장인 콜롬비아는 향후 세계 경제의 신흥국으로 주목받는 시베츠(CIVETS·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터키 남아공) 6개국의 주요 멤버이기도 하다. 한국산 가전제품이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과 한국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이종화 LG전자 콜롬비아법인장(상무)는 “한류 마케팅을 통해 현지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LG브랜드 선호도를 크게 높였다”고 “현지 실정에 맞는 차별화한 제품과 한류 마케팅을 당분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는 K팝 댄스 경연대회를 열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4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와 함께 동남아 국가를 순회하는 슈퍼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한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박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