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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영국 기업, 포클랜드 유전 개발은 불법”(6.5)
관리자 | 2012-06-07 |    조회수 : 1162
아르헨 “영국 기업, 포클랜드 유전 개발은 불법”

2012.6.5

아르헨티나 정부가 포클랜드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섬) 인근 해역에서 유전을 개발 중인 5개 영국 업체의 활동을 불법이라고 선언했다고 AFP통신이 4일 보도했다. 포클랜드전쟁 30주년을 맞은 올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원이 풍부한 포클랜드섬과 주변 해역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영국과의 갈등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영국 석유 관련 기업 포클랜드오일앤드가스, 록호퍼, 디자이어 페트롤리엄, 아고스 리소시즈, 보더스앤드서던 페트롤리엄이 아르헨티나와 영국 사이에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포클랜드섬 해역에서 유전 탐사활동을 벌이는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포클랜드 해역에 매장돼 있는 막대한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도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영국은 지난 1월 최첨단 구축함을 포클랜드 해역에 배치했으며 핵잠수함도 파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는 영국의 군사행동을 강하게 비난하며 유엔 안보리와 유엔총회에 문제제기를 하고 영국이 영유권 문제에 관한 외교협상에 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클랜드 동쪽 해안 일대에 600억배럴 상당의 원유가 매장돼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1982년 4월2일부터 74일 동안 이 섬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전쟁을 벌였으며 아르헨티나가 백기를 들면서 영국이 이 섬을 통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포클랜드 영유권을 넘겨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아르헨티나는 1820~1833년 포클랜드를 실효 지배했다. 그러나 영국은 1833년부터 포클랜드를 실효적으로 지배해 왔다는 점을 내세워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

아르헨티나는 석유·천연가스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연방정부가 스페인에 매각했던 석유회사를 일방적으로 다시 국유화해 스페인, 유럽연합과도 갈등을 겪고 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 연방정부는 각종 선거를 치르면서 공공건설 사업을 벌이고 물가인상률을 크게 웃도는 임금 인상을 약속한 탓에 정부 재정에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이 줄어들면서 일부 지방정부들은 파산 위기에까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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