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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삼성물산 직원 한국인 9명 탄 헬기 실종(6.8)
관리자 | 2012-06-08 |    조회수 : 1205
페루서 삼성물산 직원 한국인 9명 탄 헬기 실종

2012.6.8

페루에서 삼성물산(000830) (63,600원▼ 700 -1.09%)직원을 포함한 한국인 9명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실종됐다. 현지 군대와 경찰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해당 지역에 눈이 내리고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악화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삼성물산은 현지에 비상대응팀을 급히 파견하고, 전문 민간 산악구조대를 구성해 별도의 수색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8일 삼성물산과 외신에 따르면 페루에서 수력발전 사업을 위해 현지 조사를 벌이던 한국 측 공동개발그룹(K-Water, 삼성물산, 한국종합기술, 서영엔지니어링) 직원 9명이 탑승한 헬기가 6일 17시 25분쯤(현지시각)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이 헬기에 탑승한 사람은 삼성물산 김효준 부장(48), 우상대 과장(39), 유동배 차장(46), Erik Kupper 과장(네델란드인·34)과 K-Water 김병달 팀장(50) 한국종합기술 전효정 상무(48), 임형석 부장(43) 서영엔지니어링 임해욱전무(56), 최영환 전무(49) 등이다. 

헬기는 페루 남동부 볼리비아 국경에 있는 마드레데디오스 정글에 불시착한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곳은 고도가 5000m에 달하는 등 산세가 험해 수색이 쉽지 않다. 이곳은 페루 수도 리마로부터 남동쪽으로 720㎞, 남부 잉카유적지인 쿠스코에서 60㎞가량 떨어진 곳이다. 

페루 현지 군대와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비상착륙 예상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강풍 등 기상악화에 날이 저물어 수색을 중단하고 다음날 오전 수색작업을 재개했지만, 현지에 20㎝ 이상 눈이 내리고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악화로 오전 12시 30분경 수색을 중단한 상태다. 

삼성물산은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 비상 상황실을 마련했으며, 페루에 인접한 브라질법인 법인장과 미주법인 간부직원을 현지에 급파했다. 8일 수색작업에 대한 지원과 향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당사업부장 등 비상 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페루지점 및 현지 체류 중인 직원과 연락해 사고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페루 주재 주한대사관과 협력을 통해 수색 작업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페루 현지 파트너사인 ACRES사를 통해 전문 민간 산악구조대를 구성해 별도의 수색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헬기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수력발전 사업 예정지 현장으로 출발해 이날 오후 5시 58분 쿠스코 공항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5시 25분 기상악화에 따른 항로변경을 알리고 나서 연락이 두절됐다.

오얀타 우말라 페루대통령은 7일 내무부장관 등에 “한국인이 탑승한 헬리콥터를 조속히 구조할 것”을 지시했으며, 현지 군경 역시 기상상황이 나아지는 데로 곧바로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조선비즈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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