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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전쟁 종전 30주년 英-아르헨 "해묵은 갈등" 고조(6.16)
관리자 | 2012-06-20 |    조회수 : 1117
포클랜드 전쟁 종전 30주년 英-아르헨 "해묵은 갈등" 고조

2012.06.16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 전쟁 종전이 14일(현지시간)로 30주년을 맞았다. 포클랜드섬 주민 350여 명은 이날 눈발이 강하게 흩날리는 가운데 스탠리 로스 로드를 출발, 자유의 기념비 방향으로 약식 군사 행진을 벌였다. 

영국의 남미담당장관 제러미 브라우니는 이날 포트 스탠리에서 거행된 "자유의 날" 행사에 포클랜드 제도 담당 영국 총독 니겔 헤이우드, 잰 치크 의원 등 영국 관리들과 함께 참석, 자유의 기념비에 종전 30주년을 기념하는 화환을 바쳤다. 

영국 총리의 관저가 있는 다우닝가와 각급 정부 청사 건물에는 포클랜드 깃발이 내걸렸다.

총리실 대변인은 "포클랜드기를 내건 것은 30년전 74일간의 전투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고, 현재 포클랜드에 살고 있는 3천여 명의 주민들과의 일체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캐머런 총리는 연설을 통해 전쟁 당시 희생된 영국인 255명의 넋을 위로하면서 아르헨티나의 침략으로부터 포클랜드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맞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14일 뉴욕의 유엔본부를방문, 포클랜드 섬에 대한 권리를 분명하게 표명했다. 반기문 사무총장도 별도로 만났다. 지난 2월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포클랜드 문제를 제기했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주 영국이 포클랜드섬 인근 해역에서 석유 탐사활동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영국의 5개 석유업체 등을 즉각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미국가연합(우나수르)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아르헨티나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양국 간 마찰은 더욱 격해지는 양상이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1982년 4월2일부터 6월14일까지 74일간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으며, 전쟁에 승리한 영국은 섬을 차지했다. 이 전쟁에서 영국군 255명, 아르헨티나군 649명,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부산일보 박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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