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지지율 77%
2012.06.29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59%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80%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브라질의 유력 여론조사기관인 이보페(Ibope)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77%로 나타났다.
이보페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호세프 대통령은 77%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77%는
지난해 초 집권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임자인 페르난도 엔히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1995~2002년 집권)이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2003~2010년 집권)을 넘어서는 것이다.
호세프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지난 4월 조사 때의 56%보다 3%포인트 오른
59%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19일 사이 전국 141개 도시 2천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2%다.
호세프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소득계층별, 학력별로 고르게
나타남에 따라 오는 10월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5천500여개 시의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한다. 집권 노동자당(PT)은 인구 15만명 이상의
도시 118곳 가운데 최소한 70곳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