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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공동시장 "파라과이 회원국 자격 잠정 정지" (6.30)
관리자 | 2012-07-02 |    조회수 : 1168
남미공동시장 "파라과이 회원국 자격 잠정 정지"

2012.06.30

내년 4월 대선 후 복귀 여부 결정..베네수엘라, 7월 말 정회원국 가입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혼란을 빚은 파라과이에 대해 회원국 자격을 잠정적으로 
정지시키기로 했다. 
또 7월 말까지 베네수엘라를 신규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메르코수르는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서쪽으로 1천100㎞ 떨어진 멘도사 시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순번의장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파라과이는 내년 4월 대선 때까지 회원국 자격이 
잠정적으로 정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파라과이에 대해 별도의 경제 제재를 가하지는 않기로 했다.


파라과이에서는 지난 15일 아순시온 인근 쿠루과티 지역에서 경찰과 빈농의 충돌로 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내무장관과 경찰총수가 사퇴했으나 야권은 페르난도 루고 전 대통령의 책임을 물어 탄핵을 전격 
발의했다. 
하원과 상원은 21~22일 탄핵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고 페데리코 프랑코 부통령이 곧바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페루,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등은 루고 전 대통령 탄핵을 비난하며 파라과이 주재 자국 대사를 철수시켰거나 국내로 불러들였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가 7월31일 메르코수르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발표하는 공식 행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는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와 함께 남미의 또 다른 경제 기구인 안데스공동체(CAN) 회원국이었으나 콜롬비아와 페루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상을 진행하자 CAN을 탈퇴하고 나서 메르코수르 정회원국 
가입을 추진해 왔다.

메르코수르 정상들은 2006년 7월 베네수엘라 가입에 합의했고,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브라질 의회는 
베네수엘라 가입안을 모두 승인했다. 
그러나 파라과이에서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반민주적 행태를 문제 삼는 보수우파 야권의 반대로 가입안이 지금까지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데시 보우테르세 
수리남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정상회의에서는 6개월 단위 순번의장국이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넘어갔다.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남미국가연합 긴급 정상회의도 
열렸다.

1991년 창설된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정회원국이고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는 준회원국이다.
옵서버 국가인 가이아나와 수리남까지 합쳐 남미대륙 12개국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남미국가연합은 2008년 5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에서 이루어진 합의에 따라
창설됐으며, 2011년 8월 남미대륙 12개국이 가입 절차를 모두 마쳤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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