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남미공동시장 회원자격 회복 촉구 (7.10)
관리자 | 2012-07-10 | 조회수 : 1205
파라과이, 남미공동시장 회원자격 회복 촉구
2012.07.10
"베네수엘라 정회원국 가입 결정 무효"
파라과이 정부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 자격 회복을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의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파라과이 외교부는 이날 메르코수르 상설재판소에
회원국 자격 정지 조치에 대한 해석을 공식 요청했다.
파라과이 외교부는 "회원국 자격 정지 결정은 정당성을 상실한 것이며, 당연히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라과이에서는 지난달 중순 발생한 경찰과 농민의 충돌로 1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의회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페르난도 루고 전 대통령 탄핵안을 전격 발의했다.
하원과 상원은 불과 30여 시간 만에 탄핵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고 페데리코 프랑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그러자 메르코수르는 지난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내년 4월 대선 때까지
잠정적으로 정지시켰다.
정상회의에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참석했다.
파라과이 외교부는 또 정상회의에서 이루어진 베네수엘라의 정회원국 가입 결정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정상들은 오는 31일 6개월 단위 순번의장국인 브라질에서 베네수엘라 가입을 위한
특별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에 맞춰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의 가입은 1991년 창설된 메르코수르가 처음으로 신규 정회원국을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