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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카스트로 모스크바서 정상회담 (7.12)
관리자 | 2012-07-13 |    조회수 : 1242
푸틴-카스트로 모스크바서 정상회담

2012.07.12

"금융 및 실물 분야 협력 사업 합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담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전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10일부터 사흘 동안 러시아를 실무방문하고 있다.

푸틴과 카스트로는 이미 2000년과 2009년 두 차례 만난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회동이라고 크렘린 공보실은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카스트로 의장을 모스크바 교외의 노보오가료보 관저로 초청했으며 두 정상은 오랜 친구처럼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쿠바는 러시아의 오랜 파트너 국가로 최근 들어선 양국 관계가 좀 더 실질적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푸틴은 "최근 들어 고위정치급 수준의 양국 대화가 강화된 것은 기쁜 일"이라며 "(카스트로의) 방러 기간 동안 이뤄진 
금융차관 및 석탄, 통신, 조선, 기계건설 등 실물 생산 분야의 양국 합의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회담에서 전(前) 쿠바 지도자인 라울의 형 피델 카스트로에게도 안부를 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카스트로 대통령도 모스크바 협상이 아주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내실있게 진행됐다고 화답하고 "2000년 당신의 
쿠바 방문 이후 양국이 여러 협력 단계를 거쳐왔으며 (2008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쿠바 방문에서도 몇 가지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같은 협력 기세를 유지할 경우 양국이 협력 사업들을 모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메드베데프 총리와도 회담했다. 카스트로와 메드베데프는 모스크바 
교외 '고르키' 관저에서 만나 양국 협력 현안들을 논의했으며 메드베데프는 이 자리에서 카스트로를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초청했다.

소련 붕괴 이후 한동안 소원해졌던 러시아와 쿠바 관계는 푸틴 대통령의 남미권 외교 강화 정책으로 근년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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